샤이 Shay · #자유

영화 《룩백》 후기! (스포없음)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룩백' 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친구에게서 원작이 정말 훌륭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얼마 전... 난 심심해서 영화 재미난거 어디없나~ 하면서 찾아 보던 중... 내 눈에 띄던 아주 예쁜 포스터가 있었다.

그건 바로.....!!!! 룩백..!!!

짜잔~ 너무 이쁘지 않나요? 허허허허

나는 바로 예고편을 재생했다.. 근데 이게 무슨???!

너~무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며 영상미도 훌륭했다. 심지어 일본에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로 꼭 보겠다 다짐을하고 결국 오늘!!!... 이 아닌 어제 밤에 보고와서 쓰는 글이다.

긴말 하지 않고 이 영화는 어땟느냐!!! ...................................................................... 훌륭했다

나처럼 원작도 모르고 애니도 본적 없는 상태로 영화를 접한게 더 좋았을지도?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10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사계절의 날씨를 보여준다. 자연의 소리들을 정말 입체적으로 들려주기때문에 꼭 극장에서 보거나, 안방시네마 경우 이어폰을 추천! 무엇보다 노래가 사기임 ㅇㅇ..

갑자기 소리 얘기를 괜히 하는것이 아니다. 극중 초반부에 계속해서 보여주고 들려주던 익숙한 소리와 풍경이 후반부에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숨겨져있다.

하지만.. 소리는 입체적이나 주인공 '후지노' 의 감정은 입체적이지 않다. 그 입체적이지 않은 감정 표현이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영화나 드라마의 대중적인 감정표현 중 슬픔을 예로 들어보겠다.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등.. 너무나 입체적이지 않은가?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누구나 그 감정은 공감할수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수많은 감정이 섞일 수 있다. 슬픔과 동시에 후회스럽기도하고 그립기도 하며 절망할수도 있고 행복할수도 있다.

나는 이런 보는이로 하여금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못느끼면 어쩔수 없...

결론!

원작 자체가 훌륭한 탓인지 전달하고자 하는 표현들이 다 전달됐고 마무리도 깔끔하며 여운을 남긴다.

참 따뜻한 영화였다. 부럽기도 하고.. 연출도 모자랄거 없고

오늘 가니까 포스터도 준다. 나는 후지노 포스터였으면 받았을텐데 내가 간곳은 쿄모토라 안받았다. 크흠..

줄거리 약간 포함?

"그럼, 후지노 넌 왜 만화를 그리는거야?"

주인공 둘은 만화 그리는걸 좋아한다. 둘이서 행복하게 방 안에서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낸다. 망설임 없는 선 긋는 소리를 계속해서 들려준다

아까 말했던 사계절의 익숙한 풍경과 소리들.. 그리고 도화지에 선을 그려가는 장면들은 두명이 함께 했던 순간들이다. 초반부에 보여주는 그리는 장면과 후반부에 패드로 그리는 장면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것을 느껴보면 좋겠다. 마지막 장면에 손을 비벼 귀에 대고 들어보는 바다 소리도 무엇을 전달하는지 꼭 느꼈으면 좋겠다.

댓글

샤이_Shay

크으....! 바로 보고 오셨군요!

'마지막 장면에 손을 비벼 귀에 대고 들어보는 바다소리도 무엇을 전달하는지 꼭 느꼈으면 좋겠다.'

이 말이 영화의 분위기를 짧게 보여주는 거 같아 기대가 되네요..!

오늘 방송실 오는 버스에서도 이 영화의 광고를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