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영화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 논란에 사과하고, 남아 있는 티켓은 관객 증정에 사용하지 않고 전량 폐기하겠다고 10월4일 밝혔다. 회사가 밝힌 조치는 잔여 수량에 대한 폐기 계획이다. 이미 배포된 티켓을 회수했다거나 폐기를 완료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회사가 밝힌 것은 ‘남은 수량 증정 중단·폐기 예정’
메가박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입장문에서 이 굿즈가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제작 과정은 배급·제작사와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촉박한 일정으로 담당자가 영화를 미리 보지 못한 상태에서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로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역사적 비극과 사건의 무게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느낀 사람과 당시 아픔을 겪은 사람에게 사과했다.
회사는 티켓 대부분이 개봉 당일 소진됐다고 밝혔으며, 남은 수량은 고객 증정용으로 쓰지 않겠다고 했다. 향후 역사적 사건·인물이 등장하는 굿즈의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검증하는 내부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현재 확인한 공개 입장에는 잔여 수량의 숫자나 실제 폐기 완료 시각은 적혀 있지 않다.
DGK는 작품 비판과 창작자의 일상을 겨냥한 공격을 구분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같은 날 오후4시11분 공식 X에 별도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조합은 영화에 비판과 혹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참여한 사람의 일상·생업을 겨냥하거나 다음 영화를 만들 기회까지 꺾으려는 공격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쟁을 겪은 창작자가 다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지키고 지지·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늘의 새 전개는 극장 측의 사과·잔여 굿즈 처리 계획과 감독조합의 창작자 보호 입장이다. 두 발표는 서로 다른 주체의 대응이며, 영화의 역사 해석 자체가 사실로 판정됐다거나 법적 결론이 내려졌다는 뜻은 아니다. 대표 사진은 제작사의 기존 메인 예고편 홍보 원본으로 오늘의 성명 발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