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각자 국민연금을 받다가 한 사람이 사망하면 두 사람 몫을 전액 계속 받는 것은 아니다. 본인 노령연금과 배우자 사망에 따른 유족연금 수급권이 함께 있는 경우, 내 노령연금에 유족연금액의30%를 더하는 선택과 유족연금 전액을 받는 선택을 비교한다. 어떤 쪽이 더 큰지는 두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내 연금100만원·유족연금90만원이라면
국민연금공단의2026년 공식 답변과 현재 안내는 노령연금을 선택할 때 유족연금액의30%를 추가하는 중복급여 조정을 설명한다. 여기서30%의 기준은 사망한 배우자가 생전에 받던 노령연금이 아니라, 사망 뒤 산정되는 유족연금액이다. 유족연금은 가입기간과 가입 중 소득수준에 따라 계산하므로 생전 수령액을 그대로 넣으면 비교부터 틀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노령연금이100만원이고 유족연금이90만원으로 산정됐다면100만원에27만원을 더한127만원과 유족연금90만원을 비교한다. 내 노령연금이60만원이고 유족연금은 같은90만원이라면 합산 쪽은87만원이므로 유족연금 전액90만원이 더 크다. 실제 개인의 산정액을 가정한 계산 예시이지 모든 부부의 연금액이나 수령액을 보장하는 표는 아니다.
두 사람이 살아 있을 때와는 다른 상황
두 사람이 살아 있을 때 각자 노령연금 수급요건을 충족해 자기 연금을 받는 것과, 사망 뒤 남은 한 사람이 두 급여의 수급권을 갖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사별 뒤의 선택은 어느 한 급여가 큰지뿐 아니라 유족연금 수급요건을 먼저 충족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공단은 노령연금 수급권자의 사망 등을 요건으로 안내하며 사망 당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자 등의 순위를 정하고 있다.
개별 수급권이나 지급정지 사유까지 단순 계산 하나로 판정할 수는 없다. 선택 전에는 공단에 본인 노령연금액과 산정된 유족연금액을 각각 확인하고 두 경우의 지급액을 안내받는 편이 정확하다. 상담은 국민연금공단 지사나1355(유료)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설명은 현재 중복급여 조정의 기본 선택 구조이며 오늘 새로 연금이 삭감됐다는 소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