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캐릭터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나중에 직접 수정할 3D 파일도 남길 수 있을까. Higgsfield가 공개한 제작 시연은 GPT-6 Astra에 연결한 Blender에서 모델·재질·리깅을 만들고, 그 결과를 영상 생성의 참고 자료로 쓰는 과정을 보여준다. 완성된 AI 영상만 받는 것이 아니라 중간 작업물을 다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앞·뒤 참고 그림을 만든 뒤, 열린 Blender에 연결
9월 30일 게시된 공식 영상은 수채화풍 고양이와 사무실 원숭이를 사례로 삼는다. 먼저 캐릭터의 참고 이미지를 준비하고, 뒷모습이나 T포즈처럼 모델링에 필요한 방향도 만든다. 이어 MCP와 플러그인 설정을 거쳐 GPT-6 Astra가 열린 Blender 장면을 다루도록 연결한다. 원 영상 설명에는 연결 설정과 프롬프트, Blender 파일을 받을 수 있는 링크가 함께 있다.
시연에서 에이전트는 코드를 실행해 메시와 재질을 구성하고, 캐릭터를 움직이기 위한 리깅과 장면 작업을 이어 간다. 진행자는 모델을 직접 확인한 뒤 수정 요청을 보낸다. 따라서 한 번의 문장 입력으로 모든 그림이 완성된다는 약속이 아니라, 참고 자료를 만들고 결과를 살피며 고치는 제작 과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을 영상 생성의 뼈대로 사용
원숭이가 커피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Blender 애니메이션을 먼저 만든 뒤 영상 모델로 마감한다. 원 영상 후반에는 Blender 참고 자료를 사용한 방식과 사용하지 않은 방식 등 세 가지 결과를 비교한다. 제작자가 보여주는 비교 사례이지, 모든 캐릭터나 장면에서 같은 품질 차이가 난다는 객관적 성능 시험은 아니다.
Blender 단계가 필요 없는 단순한 영상 작업도 있다. 반대로 캐릭터의 형태와 동작을 나중에 바꾸거나 장면을 다시 쓰고 싶다면, 편집 가능한 중간 파일을 남기는 방식이 선택지가 된다. 시연에서도 손과 컵의 움직임처럼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드러난다. AI 영상과 3D 제작 중 하나를 택하는 대신, 3D 장면을 만들고 영상 생성으로 마감하는 연결을 보여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