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 모자라면 연필로 폭탄을 만들고, 막힌 곳에서는 문을 그린다. 출시를 앞둔 1인칭 슈팅 게임 ‘PAPERHEAD’가 내세우는 도구는 마법 연필이다. 종이로 만든 듯한 귀여운 세계를 빠르게 달리며 싸우지만, 분위기는 어린이용 만들기 놀이와 다르다. 버려진 연구 시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적하는 공포 모험이 전투와 함께 진행된다.
그림이 장식이 아니라 전투 도구
공식 소개에 따르면 연필은 폭탄을 그려 적을 공격하거나 문을 만들어 세계를 바꾸는 데 쓰인다. 연필 외에도 산탄총과 여러 무기, 발차기를 조합한다. 적을 공중으로 차올리고 폭발성 통을 밀어 공격하는 식이다. 조준하고 쏘는 일만으로 끝내기보다 이동과 주변 물체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가 이 게임의 구체적인 차별점이다.
제작사가 보여준 영상과 스크린샷에서는 종이 상자 같은 공간 안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발로 밀어내는 동작과 연필을 쓰는 장면을 실제 게임 소개의 요소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그림을 아무 제한 없이 그리면 무엇이든 생성되는 샌드박스라고 설명해서는 안 된다. 확인된 소개는 폭탄과 문 같은 도구의 기능이며, 그림 자유도 전체나 모든 퍼즐 해법을 직접 플레이해 검증한 것은 아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유혈 표현은 함께 있다
게임은 빠른 이동을 강조하는 슈팅과 공포 이야기를 결합한다. ‘왜 종이가 피를 흘리는가’라는 의문을 앞세우며, Steam의 성인 콘텐츠 설명에도 만화적인 유혈과 잔혹한 표현이 명시돼 있다. 종이 인형처럼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어린이에게 맞는 게임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무서운 분위기나 유혈 표현을 피하고 싶은 이용자는 공식 소개 영상과 콘텐츠 안내를 먼저 보는 편이 좋다.
현재 Steam 기능 표시는 싱글 플레이어, 도전 과제, Steam Cloud와 컨트롤러 지원이다. 한국어는 인터페이스와 자막 항목에 체크돼 있고, 한국어 전체 음성 항목은 체크돼 있지 않다. 친구와 함께하는 협동 게임으로 소개하지 않으며, 한국어 음성까지 포함한 완전 더빙으로도 쓰지 않는다. Steam Deck에는 인증 표시가 있지만, 이 기사에서 휴대용 기기의 프레임률이나 배터리 시간을 실측한 것은 아니다.
한국 화면은 10월 10일 예정, 아직 출시 전
10월 9일 새벽 한국시간에 확인한 Steam 상점은 출시 예정일을 10월 10일로 표시했다. 개발팀의 10월 2일 공지에는 10월 9일 출시라는 문구가 남아 있지만, 같은 공지의 상품 안내도 한국 화면에서는 10월 10일로 표시된다. 따라서 국내 독자에게 오늘 이미 출시됐다고 안내하지 않는다. 지역 표시와 출시 공지의 날짜를 구분하고, 정확한 개방 시각은 이번 관찰만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상점은 아직 출시 전 상태이며 사용자 리뷰로 완성도를 평가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다. 과거 무료 프롤로그 EP.0의 배포 종료 안내가 있으므로, 이전 체험판을 지금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공식 본편 페이지에서 한국어 지원, 콘텐츠 성격과 출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현재 가능한 선택이다. 연필로 그린 도구를 전투와 길 찾기에 쓰는 발상이 마음에 드는 PC 슈팅 이용자에게 구체적으로 살펴볼 이유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