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때 가격이 오른다는 안내를 믿고 먼저 산 이용자에게, 출시 할인은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었다.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개발팀은 10월 1일 오후 6시 28분 공식 공지에서 기존 구매자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얼리액세스 구매자 전용 복장 3종 등을 순차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나온 내용은 정식 출시 소식이 아니라 가격 정책에 대한 상세 사과와 구체적인 보상 계획이다.
가격 인상 예고 뒤 동결·할인…개발팀이 인정한 판단 실수
개발팀 설명에 따르면 프로젝트 이관 전에는 정식 출시 가격 인상을 안내했다. 그러나 이관과 출시 준비 과정에서 과거 안내를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고, 더 많은 신규 이용자가 플레이하도록 가격을 유지한 채 출시 할인까지 진행했다. 새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리는 데 집중하면서 처음부터 구매하고 기다린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게임의 정식 출시일은 9월 30일이다. 현재 확인한 한국 Steam 가격은 정가 3만9,000원에서 20% 할인한 3만1,200원이다. 모든 얼리액세스 구매자가 같은 가격을 지불했다는 뜻은 아니며, 개인별 실제 결제액은 구매 시점과 할인 적용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개발팀은 앞선 안내가 짧은 설명에 그쳤고 실질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복장 3종과 전용 그림…한 번에 전부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발표한 대상은 얼리액세스 구매자다. 전용 콘텐츠에는 평상복·하복·동복으로 구성된 신규 복장 3종, 전용 타이틀 일러스트, 콜렉션에서 볼 수 있는 카렌 풀화면 일러스트, 특별 감사 편지, 전용 운명 카드 일러스트가 포함된다. 현금이나 구매액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 대신 게임 안의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발표다.
복장 1종은 다음 업데이트에서 먼저 적용할 예정이고, 새 디자인의 하복과 동복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추가된다. 신규 복장의 실제 디자인과 각 업데이트의 정확한 날짜는 이번 공지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게임에 들어가면 복장 3종을 모두 즉시 받을 수 있다는 안내로 이해하면 안 된다. 개발팀은 추가로 감사를 전할 방법도 찾고 있지만 여러 이해관계에 따른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산 이용자의 추가 구매·환급 여부는 아직 미발표
개발팀은 전용 콘텐츠가 게임 진행이나 주요 콘텐츠 이용에 차이를 두려는 것이 아니라 초기부터 기다려 준 시간에 대한 감사라고 밝혔다. 다만 정식 출시 후 구매자가 전용 복장과 그림을 별도 유료 DLC로 살 수 있는지, 같은 자료를 다른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지는 이번 공지에서 답하지 않았다.
가격 차액 환급이나 별도 환불 보상도 발표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기존 Steam 환불 제도를 없앴다는 뜻은 아니다. 구매자는 이번 개발팀의 콘텐츠 보상 계획과 자신의 구매 내역에 적용되는 플랫폼 환불 조건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금 확정된 것은 전용 콘텐츠의 구성과 순차 제공 방침이며, 실제 적용 날짜와 후발 구매자 접근 방식은 추가 안내가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