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뒤 기차여행을 정했다면, 표를 사려고 출발 한 달 전까지 기다릴 필요가 줄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한 달 전에서 두 달 전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적용된다.
숙소·항공편을 정할 때 철도 일정도 함께
변경의 핵심은 할인이나 새로운 좌석이 아니라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이다. 여행 날짜와 이동 구간을 미리 정한 사람은 철도 이동을 더 일찍 계획에 넣을 수 있다. 항공권이나 숙소부터 예약하고 기차표 판매가 열리기를 기다렸던 경우에도 일정 조합을 미리 살펴볼 여지가 커진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출발 두 달 전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철도 승차권은 한 달 전부터 살 수 있어 국내 이동계획을 세우는 데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도 휴가철이나 성수기처럼 장기간 준비하는 여행에서 더 여유 있게 예매할 수 있도록 한 변경이다.
예매 범위 확대와 좌석 확보는 다른 이야기
두 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는 것은 원하는 열차에 반드시 빈자리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발표는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넓히는 조치이며, 별도의 가격 할인이나 좌석 확보를 보장하지 않는다. 실제 여행을 확정할 때는 이용하려는 구간·날짜의 판매 여부와 남은 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명절처럼 별도 예매 공지가 있는 경우까지 이 발표만으로 판매 일정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간편결제 확대는 아직 개발 추진
외국인 대상 웹페이지 언어도 기존 일곱 개에서 프랑스어·독일어·몽골어를 더해 연말까지 열 개로 늘릴 계획이다.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는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예매기간 확대의 원 발표는 9월 20일이며 시행일은 10월 1일이다. 오늘 새로 나온 속보가 아니라, 시행 중인 이용 조건을 여행 준비 질문에 맞춰 정리한 기사다. 대표 사진은 2014년에 촬영된 KTX산천 자료사진으로 이번 변경의 현장 사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