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위성 탐사선 MMX가 발사 목표를 실제 비행 기록으로 바꿨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20일 발표한 발사 결과에서 H3 로켓10호기가 계획대로 비행했고 MMX의 정상 분리와 궤도 투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발사 준비 사진이나 예정 시각만으로 성공을 추정한 소식과는 다른 공식 결과다.
04시41분 이륙, 분리는 약71분 뒤
이륙 시각은10월20일04시41분03초, 장소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다. JAXA는 일본 표준시로 적었으며 한국도 같은 UTC+9 시간대를 쓰므로 한국에서 읽을 때 시간을 더하거나 뺄 필요가 없다. 이번 발표의 날짜는21일이 아니라20일이다.
탐사선 분리는 발사 뒤 약1시간11분13초에 이뤄졌다. 이는 로켓이 이륙한 순간과 탐사선이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순간 사이의 경과 시간이다. JAXA가 확인한 것은 로켓의 계획된 비행과 탑재체의 정상 분리·궤도 투입까지이며,71분 만에 화성에 도착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비기간 안내보다 새로 나온 결과를 봐야
18일의 사전 발표에는20일 발사 시각과 함께21일부터11월9일까지의 예비기간도 적혀 있었다. 이 예정표만 보고21일에 첫 발사를 다시 기다리는 상황으로 읽으면 안 된다. 새 결과문은20일에 이미 이륙했음을 확인한다. 예비기간을 적어 둔 계획과 실제 수행한 발사는 별개 기록이다.
대표 사진도 JAXA가 촬영일을20일로 명시한 실제 발사 장면이다. 탐사선의 화성 위성 탐사라는 목적은 이전 계획과 이어지지만, 이번에 새로 확인된 답은 출발 여부와 정상 분리 여부다. 화성권 관측, 포보스 착륙과 시료 확보·귀환은 이후 각각 확인해야 할 단계이며 이번 발사 성공만으로 이미 완료됐다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