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완성한 음악 파일을 공연장에서 재생하는 것과, 지금 연주하는 사람의 소리에 AI가 반응하는 것은 다르다. MIT 작곡가 토드 마코버의 새 교향곡 ‘already and not yet’는 두 번째 방식을 무대로 가져간다. 보스턴 심포니가 현지22~24일 심포니홀 공연을 예고했고 켄트 나가노가 지휘한다. 현지22일 오후7시30분 첫 공연은 한국시간23일 오전8시30분에 해당한다. 별도의 한국 생중계가 확정됐다는 안내는 아니다.
독주자의 차이를 드러내고, 오케스트라 사이를 잇는다
21일 MIT가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작품은 세 악장으로 구성된다. 라이브 AI는2악장에서 개별 연주자의 특징을 드러내고,3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 사이에 새로운 소리의 연결을 만드는 역할을 지향한다. 공연장에 추가 설치한 스피커도 사용한다. 마코버는 현재 AI가 소리의 특징과 패턴을 잡아내는 능력을 활용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음악이나 연주 의도를 모두 이해하는 시스템처럼 말하지는 않았다.
AI 시스템 설계·제작은 박사과정 연구자 Manaswi Mishra가 맡았고 Ana Schon은 공연 중 복잡한 음향 믹싱을 맡을 예정이다. 사람의 작곡·지휘·연주·음향 운영이 사라진 무대가 아니다. 작곡가가 악장별로 설계한 자유와 균형 안에서 실제 연주와 전자음이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관전할 질문이다.
‘완성된 AI 작곡’보다 달라지는 연주의 관계
이번 작품은 BSO가 위촉했고 MIT 미디어랩40주년 행사와도 연결된다. 공식 소개의 예술적 목표와 실제 관객이 느끼는 경험은 별개다. 취재 시점에는 첫 공연 전이므로 음향 품질·관객 반응·초연 성공을 확인한 것처럼 쓰지 않았다. 일정은 현지 공연 시간이며, 한국 독자가 볼 수 있는 공식 중계나 다시보기 경로까지 확보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