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음악을 듣고 영화까지 보는 하루가 상암동에서 열린다. 오늘 10월 31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의 서울댕냥데이즈는 달리기 대회 대신 공연·전시·반려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축제다. 공식 누리집은 오후 2시 문화광장 무대에 하하와 김나영이 출연하는 댕냥콘서트를, 오후 6시에는 영화 멍뭉이 상영을 안내했다.
프로그램을 시간에 맞춰 골라 갈 수 있다. 오전 11시에는 사람과 반려견이 음악에 호흡을 맞추는 독댄스와 펫션쇼가 예정돼 있다. 오후 5시에는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씨네마콘서트가 이어지고 저녁 영화 상영으로 넘어간다. 무대는 문화광장, 전시와 일부 토크는 T2 안팎으로 나뉘어 있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의 장소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축제 포털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레드카펫을 걷는 입양제를 소개했다. 동물을 당일 곧바로 데려갈 수 있다고 약속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자리로 안내돼 있다. T2 실내공연장에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곁: 함께 남긴 발자국 전시가 마련된다.
반려생활을 이야기하는 무대도 이어진다. 원샷한솔의 토크가 오후 1시에, 조지훈·설채현 원장이 참여하는 토크가 오후 4시에 T2 야외공연장으로 안내돼 있다. 함께 사는 즐거움뿐 아니라 이별과 마음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경기 성적을 겨루던 지난주 서울펫림픽과는 즐기는 내용과 장소가 다르다.
콘서트의 좌석 신청은 일반 방문 안내와 따로 볼 부분이다. 공식 신청 페이지는 S1·S2 구역을 반려인·비반려인 누구나 신청 가능한 구역으로, R 구역은 유기동물 입양자·사전 프로그램 참여자·반려견 순찰대 등 정해진 배정 대상으로 구분한다. 예약 전 남은 좌석을 확인했지만 수량은 달라지므로 이 기사에서 잔여석을 보장하지 않는다.
공식 축제 포털은 월드컵경기장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인 문화비축기지로 길을 안내한다. 월드컵제2공영주차장·평화의공원주차장과 행사장 주차장을 잇는 무료 셔틀도 소개했다. 반려견과 동행한다면 목줄과 배변 수거, 다른 동물과 관람객을 배려하는 펫티켓이 필요하다. 무대 가까이 앉으려는 일정이라면 출발 전에 공연 좌석 신청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